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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Grade
Record

그웬돌린 리아단 하워드

1938. 9. 1 

오늘은... 호그와트에서의 첫날이었다. 사감인 모리스 교수님께 인사를 하는데 할아범 생각이 났다. 모리스 교수님도 럼을 탄 차를 좋아하신다고 한다. 받은 다즐링은 나중에 직접 우려서 마셔보려고 한다... 아, 그리고 어쩌다 괴담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인형을 가지게 됐다. 솔직히 버리고 싶다. 할아범은 이런거 좋아할텐데... 망할영감탱나를이외계인소굴에홀로처박아뒀다. (벅벅 지움) 여전히 몇몇 미지는 나를 무섭게 한다. 하지만 이곳엔 분명 알던 세계와 다른 색채가 있다. 두려워하지 말자. 어쨌든 나도 마법사라고 하니까...
 

1938. 9. 20 

오늘은...로즈 스완 교수님이 머리카락 개수를 세어 오라는 과제를 내주셨다. 나는 제라드의 머리칼 73가닥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소피아의 머리카락은 너무 고와서 차마 뽑을 수 없었다...
비행술 수업엔 약간의...소란이 있었다. 더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 팬은 여기서 마친다. 시릴 교수님께 정리받은 내용이나 마저 공부해야겠다...

 

1938. 10. 21

오늘은 모리스 워너 교수님이 교가 제창 과제를 내주셨다. 그리핀도르의 데미안 발데르가 나에게 교가를 알려줬는데 노래로 핀잔을 줘서 한 대 때리고 싶었지만 참았다. 가르쳐준 쪽이 잘못 가르친 게 아닌가? 
 

1938. 12. 24  

트리 이름은 대충 '모리스 교수님과 9명의 난쟁이들' 이 좋을 것 같다.
 

1938. 12. 25 

메리 크리스마스! 
 

1939. 6. 31 

지 안 보내는 사람은 왕바보 목걸이 수여식이 있겠습니다~ 

네이선 헤일리 에이츠

1938. 9. 20

뭐라고 쓸지 모르겠네... ... 음! 그래 생각나는대로 줄줄 써보자 내가 배정식 이후로 밤을 꼴딱 샌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슬리데린이 내 예상과 완벽하게 들어맞았다면 이렇게 설레지도 않았을 것 같아. 애들은 다 제멋대로고 서로의 이야기는 눈곱만큼도 듣지 않는 것 같지만! 다들 조용하고 아무말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 캐럴은 너무 바보 멍청이야. 불면 날아갈 것 같고 찌르면 푹 들어갈 것 같은게 완전 맛없는 푸딩 같아. 재수 더럽게 없는 반쪽 아몬 랙스데일은 사고를 자주 치고 다녀! 그거로 이목을 끌려는 수작인지 뭔지... 짜증나 죽겠어. (죽이고 싶은 마음도 사실 조금 있어 많이는 아니고) 소네티아는 개중에 가장 어른스러운 느낌? 근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덕분에 똑똑해 보이기는 해~~ 아르메리아는 그냥 공주님이야. 나랑 죽이 잘 맞아! 아까 호수를 산책했는데 즐거웠지. 걔는 참 보석같다는 생각이 들어. 비스듬히 보면 색이 달라서 재밌어. 아멜리아는 이상할 정도로 잔소리가 많아. 우리 엄마도 안 그럴 텐데. 약간 반장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가끔 열받는 소리도 하는데 의욕은 있어보이니까 그냥 둬 보려구. 세스는 사람보다는 반려동물이나... 벽 같은 느낌이야. 동물이 아니라 식물인가? 얘도 좀 밍숭맹숭. 다른 애들이 꼬붕 삼으려고 막 탐내는 것 같아 하하하하!!! (내 착각일수도?) 다숀은 내가 미운 건지, 귀찮은 건지 나만 보면 얼굴에 핏기가 싹 빠져서 그게 재밌어. 말투부터 좀 웃기니까? 싫지 않은 것 같아. 잘 모르겠을 땐 웃긴 게 최고지~~~~~~. 리아는 '순혈 걸음걸이'로 배정식 때 완전 스타가 됐지? 다들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데 나도 가서 가르쳐달라고 할까봐아아아아 젠장 질투나!

1938. 10. 21  

우리 반쪽이를 품어주기로 결정하는 바람에 앞으로 반쪽이란 말은 못 쓰게 됐어. 물론 그 말 하나 못 쓴다고 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원래 있던 놈 새사람 되는 것도 아니니까 큰 상관은 없지만! ...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자기들이 뭔데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냐고! 다들 입모으는데 초칠 수 없어서 참긴 했는데 이게 난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다~ 차나 마시러 갈래! 일기 끝~~~.

1938. 12. 25 

가오 챙기다가 거하게 망했다!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협동'이란 걸 한 거겠지? 말도 뜻도 하나로 맞추는 거 생각보다 재밌었어~

1939. 6. 31 

배고파! 과자 먹고싶다... 데이튼 로웰 그 놈만 없었더라면 내가 행복했을텐데...

다숀 페인 호드게리스

1938. 9. 1

... ( 무언가 쓰다가 지워진 흔적 ) 소네티가 쓰라고해서 쓴다. 원숭이헌티 맞았다. 거 잡아다가 언젠간 자연으로 돌려둘거다 - 오늘의 일기 끝

1938. 9. 20  

.... 내일 퇴학할 것 같다... 망했다. 그래도 슬리데린 녀석들이 단합이 된 것 같어서 다행이다. 다행인가...모르겄다. 네이선이 차에 독을 탄게 분명허다. - 오늘의 일기 끝


1938. 10. 21 

빛나는 버섯놈을 얻었다.

특징 : 빛난다.

특징2 : 버섯이다

특징3 : 애들이 좋아헌다

특징4 : 캐럴 라이트는 집착을 줄여야 할 것 같다 오늘의 일기 겸 일지 끝

 

1938. 12. 24 

"봤어? 체임벌린..?이게 >>방어<<라는거야..." - by. 캐럴 라이트

1938. 12. 25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애들이 열심히하는게 보기 좋았다. 슬리데린이 꽤 재미있어진 것 같다 ㅡ오늘의 일기 끝

데릭 해리슨


1938. 10. 21 

리나가 오늘 일기를 쓰지 않으면 그리핀도르에서 쫓아낸다고 했다. 그래서 쓴다.. 사실 나는 매우 좋린상태다. 알ㅇ리사한테 잡혀서 오늘 밤도 꼬박 샐까봐 얼른 다른 곳으로 피신왔다. 풀벌레 소리가 듣기 좋다. 마법세계 풀벌레는 종류도 다른건가.. 여튼 반장한테 걸리지 않도록 해야지. 걸리면 슬리데린인척 할 것이다. 일찍 자자.. 내일도 운동해야하니까

 

1938. 12. 24 

오늘은 트리를 만들었다. 아주 재밌었다. 다음에는 1등 해야지.(예시로 말해준다)

1938. 12. 25 

내 일기랑 눈 마주치는 사람, 오늘부터 나랑 1일이야.

데미안 노먼 발데르

1938. 9. 1

호그와트에 도착하여 첫 수업을 듣게 되었다. 처음으로 다른 아이들과 듣는 수업이었다. 생각대로 아이들은 소란스러웠지만, 그런대로 잘 따라오는 것 같았다. 수업 내용은 좋았다. 교수님들도 모두 현명한 분들이었다. 특히나 그리핀도르 사감이신 로즈 스완 교수님은 품위가 넘치는 분이셨다.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그리핀도르 학생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또한 대단하셨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그리핀도르에 들어왔다고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로즈 스완 교수님이 기숙사 사감인 곳에 들어온 것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출석을 확인하기 위해 교수님을 찾아가게 되었다. 스완 교수님께서는 나의 긴장을 풀어주시며 사탕을 하나 주셨다. 정말 완벽하신 분이었다. (아래는 오늘 수업 시간에 받은 과제들 목록이다)

1938. 9. 20  

사일런스 힐, 아르메리아 M.블리스터, 네이선 헤일리 에이츠- 고성방가를 하며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끼쳐, 교수님에게 화장실 청소 벌을 받음.

1학년 전원- 로즈 교수님께 수업 시간에 소란을 피운 벌로 반성문 쓰게 됨


1938. 10. 21 

샤일로 알드리지- 정보 유출&괴롭힘

네이선 헤일리 에이츠- 괴롭힘

정보 유출의 피해자 캐럴 라이트는 후에 호그와트를 상대로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

 

1938. 12. 24 

테리온 리드비터- 허위 사실 유포, 그리핀도르 명예 훼손

데릭 해리슨- 기숙사 배신

오늘 로즈 교수님에게 장미를 선물로 드렸다. 이상하게 너무 떨렸다. 받은 교수님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1938. 12. 25 

마릴린 L.보눔- 폭행

아르메리아 M.블리스터- 허위사실 유포

알토 M. 글렌-사기(사칭)

데릭 해리슨&샤일로 알드리지- 다툼

오늘은 로즈 교수님과 크리스마스 기념 사진을 찍었다. 내년에도 함께 찍자며 아이들을 달래주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우셨다. 나도 로즈 교수님처럼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겠다.

데비 빌

1938. 9. 1 

우리 기숙사 아이들, 유쾌하고 좋은 애들 투성이라 너무 다행이야. 싸우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수업 너무 기대돼~ 배울 수 있는 건 전부 배워가고 싶은데 내 머리가 따라가줄까? 으음... 쓰고 보니 너무 부정적인 것 투성이다. 뭐, 일기는 이런 거 쓰라고 있는 거지. 엄마, 하늘에서 지켜봐 주세요. 전 멋진 마법사가 될 거랍니다!

1938. 9. 20 

오늘 정말 최악이야.

1938. 10. 21

교가 가사 조금? 많이? 아무튼 독특해... 대체 누가 지은 걸까? 호그와트, 호그와트, 호기 와티, 호그와트, 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1938. 12. 24  

너 지금 내 일기 보고 있어?

1938. 12. 25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어휴 추워 손이얽거같ㅇ. (먹으로 번져있다.)

데이튼 로웰

1938. 9. 20 

친우들의 소문에 따르면 한밤중 후풀푸푸 기숙사에서 소름끼치는 노랫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뉘다. 용맹한 이 몸 절대 유령이 두렵진 않숩니다만! 아무래도 제리군이 데려온 괴이한 인형이 원흉이지 않울까 싶숩니다. 인형의 노랫소리는 '작은별' 노래를... 마치 코고는 소리처럼 연주했다고 하는군욥....

1938. 10. 21

모두가 신사답고 숙녀다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욥.... 비행수업에서 슬리데린의 선배들과, 제 또래의 한 숙녀가 정갈치 못한 행동을 했웁니다. 혼혈이기 때문에 상대를 괴롭히는 것운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 하쥐만 말만 하고 있던 상대에게 먼저 손찌검을 한것도 천한 일이지욥. 어쩌면 교수님께서 제 할일을 하고 계셨다묜 이런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거란 생각도 들고욥..... 후우웁... 그럼 가장 잘못한건 결국 누구일까욥? ....아뉘, 가장 잘못한걸 찾는것이 의미가 있을까욥? 그것마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1938. 12. 24  

후풀푸푸 친우들과는 같이 양말을 찾는다고 했지만 사실.. 간식을 찾으려는 손길이 더 다급했숨니다. 이몸도 믿기힘든 스피드가 나와버려 친우들보다 더 빨리 움직여버려 사과해야할 것 같기도 함뉘다. 그나저나, 다른 기숙사는.... 책, 썩은머핀이나 똥폭탄따위를 머리맡에 두고 살더군욥. 이 무슨 야만적인 행위인쥐... 역시 후풀푸푸에 와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 뿐임뉘다.

데클런 화이트필드

1938. 9. 1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전에 지냈던 마을에 있었을 때보다 아이들이 더 이상... (줄로 그어져있다.) 특이한 것 같다. 마법 세계라 그런 걸까. 적응하고 배워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신없을 것 같다. 사감 교수님은 좋으신 분 같다. 플로이드는 하루에 여섯 끼를 먹는다. 글렌은 포크를 거꾸로 들고 핫케이크를 먹는다. 소네티아가 눈 제대로 마주 보기를 도와주기로 했다. 기간은 4학년 까지로 정했는데 열심히 노력해야할 것 같다. (자신 없는 듯... 부들거리는 글씨.) 에이츠가 나를 꼬붕이라고 불렀다... 알리사는 브로콜리를 싫어한다. 밀러는 성격이 이상하다. 라이트는 나보고 왜 순수 혈통이 아니냐며, 혼혈과 머글 태생들은 덜떨어졌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싸움판이 난 것도 그와 관련된 것 같은데... 여기서도 핏줄로 인한 차별이 존재하는 걸까. 마법 세계는 조금은 다를 줄 알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옆에 작은 글씨로 '닥스, 양치시키기.' 같은 메모가 적혀있다.)

1938. 12. 24  

래번클로 친구들과 함께 트리를 꾸몄다. 우리 트리가 ... 압도적... 1등. 마법 같은 하루.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리나 그레이스

1938. 9. 1 

오늘의 일기! 날씨 맑음!🌞

마침내! 호그와트에 입학했다. 기숙사 배정식은 정~말정말 떨렸다. 신기하게도 엄마 아빠와 똑같은 기숙사에 배정 받았다. 정말 기뻤다!!! 그리고 같이 밥을 먹는 친구도 사귀었다. 이것도 정말 기뻤다!!! 그리핀도르 애들을 전부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또 뭘 적지...? 우리 기숙사 사감 교수님이 정말 예쁘시다. 나도 그렇게 크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일기 끝! (사실 어제 일기 까먹어서 오늘 썼다.)

1938. 9. 20 

오늘의 일기! 날씨 짱!🌞

우리 기숙사엔 데릭이란 친구가 있다. 친구가 있는 건 너~무 좋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이상하게 걘 날 놀리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당장 오늘만 하더라도 내 머리로 불사조를 만들고 내 표정을 지어내고 사자까지 만들었다... (눈물자국 툭) 왤까?! (교수님 제 일기 읽고 계신가요? 읽고 계신다면 왜일지 같이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물자국은 물 흘려서 생긴 거예요 안 울었어요!!!)

1938. 10. 21

...오늘의 일기. 날씨... 흐림!!!

일기라는 건 원래 남한테 보여주기 부끄러운 것이다. 하지만 난 교수님께서 보시는 건 꾹 참을 수 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절망에 빠졌다. 캐럴의 일기가 공개된 것이다. 이 말은 즉, 내 일기도 언젠가 그렇게 다 까발려질 수 있단 걸 의미한다. 앞으론 엄청 진지하게 일기를 쓸 것이다. 데미안처럼...!!!!!!

1938. 12. 24  

오늘의 일기! 날씨 눈!!!☃️❄️❄️

어젠 21분 동안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오늘은 무려 30번이나 스쿼트를 했다. 이러다 복근 생기는 거 아냐..?! 난 근육 가득한 몸은 싫은데...! 사실 그게 문제가 아니다. 배랑 다리가 무진장 아프다! 오늘만 해도 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질 뻔한 게 몇 번이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가만 안 둬!!!!!

1938. 12. 25 

오늘의 일기! 날씨... 짱! 오늘은 그리핀도르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로즈 교수님도 같이 찍어주셨다!!! 앞으로 계속 찍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다음엔... 방학식 때 단체 사진으로!!!

1939. 6. 31 

오늘의 일기! 날씨 좋음!

오늘은 1학년이 끝나는 날이다. 기숙사 1등은 결국 놓쳐버리고 말았다... 다음엔 꼭 1등을 차지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같은 기숙사 바보(줄 긋고) ...친구들이 수업에 열심히 참가해야 한다. 이걸... 어떻게 하지... 1등이 가능하긴... 할까... ... ... ...

릴리로즈 플로이드

1938. 9. 1 

오늘의 아침

햄만 가득 든 샌드위치

방울토마토

오렌지 주스

 

오늘의 점심

칠면조 다리

오이 샌드위치

후식 단호박 두 조각

초콜릿을 듬뿍 바른 고구마

 

오늘의 저녁

감자 샐러드 호박 주스

1938. 12. 24  

오늘은 트리 대회에서 일 등을 했다! 래번클로 친구들 끼리 모여서 얻어낸 결과라 더 값진 것 같다!!!!! 기분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마릴린 러브 보눔

1938. 9. 1 

제리가 테이블에 둔 인형을 귀엽게 장식해줬다! 다른 데에서는 다들 뭐라고 하는데 여기 애들은 뭐라고 하지 않아서 좋았어. 후플푸프라는 곳은 좋은 곳이구나. 다윈에게 말해줄게 늘었어. 여기 애들이라면 다윈도 좋아하지 않을까? 그 아이가 여길 오지 않은게 너무 아쉬워! 그리고 또 뭐가 있었지? 맞아, 알리랑 나중에 기숙사를 빠져나와서 잠옷 파티라는 걸 하기로 했어. 베개싸움도 한다는 데 베개에 돌넣어도 되는거겠지? 베개로 싸워봤자 말랑푹신하잖아~. 또 또, 사감교수한테 개구리를 접어줬는데 좋아했어! 다음엔 진짜 개구리를 잡아줘볼까? 그거도 좋아할까? 그리고 퍼프스캔이라는 거에 대해 들었고…….(일기장에 끝이 없다.)

1938. 9. 20 

오늘은 로즈 선생님이 머리카락을 세어 오라고 했다. 왜 세어야 하는걸까? 아무튼 세기로 했다. 데비의 머리카락을 세기로 했는데, 세다가 너무 많아서 때려쳤다. 귀찮았다. 메리가 나를 번쩍 들었다. 메리는 키도 세고 힘도 크다! 아, 반대로 썼어. 아무튼 그렇다! 셀리가 레이디라고 해서 전에 갖고 있던 인형의 보닛을 셀리에게 선물해줬다. 크기가 꼬옥 맞았다. 제리가 밥먹을 때 소금물을 줬는데 속구 마셔서 뱉어버렸다. 바부같은 제리. 웃겼다. 앞으로도 잘 속아주면 좋겠다. 데릭이 스푼을 쥐는 걸 계속 고치게 했다. 원래 어른이 고치게 해주는 거랬다. 하지만 우리 엄마아빠는 안 그랬는데? 그런 어른도 있는게 아닐까, 했는데 잘 모르겠다. 근데 여기 애들은 왜 이렇게 우리 마을 애들이랑 다를까? 진짜 마법사랑 다른걸까? 다윈에게 해 줄 말이 계속 늘고 있다. 엄마아빠한테 호그와트에 대해서 말해주면 좋아할까? 좋아할거야. 엄마아빠가 다녀오라고 했는걸!

1938. 10. 21

알리랑 3층에서 잤다. 재밌었다. 잠옷 안 입구 가서 교복 입고 갔다. 이불이랑 베개랑 과자랑 들고 갔다. 알리랑 이야기 많이 했다. 알리는 벌레 안 무섭고, 다윈도 잘 맞을 수 있을거 같다고 했다. 다윈한테 말해주면 좋아하겠지?

1938. 12. 24  

산타는 없는데 바보같애.

1938. 12. 25 

다들 요즘 일기를 들키는 걸 전제로 쓰는 거 같다. 사실 공개되길 바라는 게 아닐까? 쫌 궁금하다.

1939. 6. 31 

이제 방학이다. 집에 돌아가네..~집에 가면 엄마아빠도 있다. 할 말도 많구, 엄마아빠 보는 건 좋은데 마을은 따분해서 싫어~. 얼른 방학이 끝나면 좋겠어. 마법학교도 좀 비슷한 거 같긴하지만, 아주 똑같지는 않으니까 마을보다는 나은 거 같애.

메리 S. 달트레이

1938. 9. 1 

일기장에게.

후플푸프에 배정 받았어요! 주방 옆에 있는 기숙사라고 하던데... 아침마다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두근두근!

1938. 9. 20 

일기장에게...

오늘, 셀리의 머리를 뿅망치로 때려 시릴.. 교수님께.. 혼났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귀에 들어갈까요...? 얼른 마법을 배워 모든 걸 마법으로 해결하는 참된 마법사가 될 수 있길...

1938. 10. 21

일기장에게.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고있어요. 학교도 좋지만 역시... 보육원에서 먹었던 오믈렛이 먹고싶어요.

1938. 12. 24

일기장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예요. 아이들은 잘 지낼까요? 올해는 선물을 받지 못했다고 우는 아이들이 없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1938. 12. 25 

일기장에게.

크리스마스라 교수님이랑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어요!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1939. 6. 31 

일기장에게.

벌써 종업식이라니... 아쉬운 마음만 남아요. 편지를 잔뜩 보내야겠어요.

사일러스 실러 힐

1938. 9. 1 

다같이 자서 너무 좋았다! 또 같이 자고 싶다! 베개싸움도 하고 싶다! 울 할망구도 내가 이렇게 잘 지내는 걸 알아야 하는데! 아 그리고 이런 비밀인데 사실 뱀 교수님 하나도 안 무서웠다! 무서운 척 한거다!!

1938. 12. 25 

오능응. 그리핀도루 구리고 로즈 교수님과 사진을 찌겄따. 내년에도 찍을꺼다! 사일러스의 일기 끗!!

샤일로 알드리지

1938. 9. 20 

(더러운 글씨체로 쓰여져 있다.) 한동안 매일 정신이 없어 아무것도 적지 못했음. 오늘부터라도 꾸준히 적어보려고 해. 막상 쓰려고 잡았지만 쓸 내용이 없네, 다른 애들은 어떤 걸 적었을까. 훔쳐볼까. 데미안 일기를 조금 봤는데, 재미없었음.

1938. 12. 24

오늘은 트리를 만들었다. 아주 재밌었다. 다음에는 1등 해야지.

1938. 12. 25 

수염 기를까...

세스 케일럽 체임벌린

1938. 9. 20 

오늘의 날씨. 맑음.

오늘의 슬리데린. 싸움,

부동의 꼴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조부님을 뵐 낯이 없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1938. 12. 24

오늘의 날씨, 눈.

오늘의 슬리데린, 협동.

 

크리스마스를 맞아 트리를 꾸몄는데... 꾸민... 건가?

 

본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자연을 사랑하자.

 

... ...조부님. 제 손은 픽시만도 못 한 가 봐요.

1938. 12. 25 

오늘의 날씨, 맑음.

오늘의 슬리데린, 협동

다같이 양말을 찾으러 학교 안팎을 누볐다. 덕분에 학교 내부는 얼추 외웠지만...

기숙사에 누군가가 들어올 줄은 몰랐어. 도난당한 간식과 고성, 이끼... ...후플푸프, 용서 못 해...

소네티아 A. 디안텔

1938. 9. 1

오늘 수업 시간표가 나왔단다. 생각보다 수업이 많았지만.... 그래도 침대에 앉아있을 때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단다. 내일 비행술 수업이 조금 기대되는구나.

1938. 9. 20 

...빗자루는 당분간 타고 싶지 않구나.이럴 줄 알았으면 병동에 누워있을(글 위에 두줄로 그어져있다) 할 수 있는 건 전부 해야지.

1938. 10. 21

운이 없다면 일기가 공개된다니. 사생활은 없는건가요..? 오. 이 일기가 공개되면 저는 운이 없는 날이 되겠군요.

1938. 12. 24

호그와트에 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단다. 메리 크리스마스.

1938. 12. 25 

1938 슬리데린

네이선 헤일리 에이츠
다숀 페인 호드게리스
리아 클락시오
세스 케일럽 체임벌린
소네티아 앰브로즈 디안텔
아르메리아 마르그리트 블리스터
아멜리아 에리얼 버넷
아몬 랙스데일
캐럴 라이트

With 시릴 가르니에교수님.

1939. 6. 31

집으로 돌아가면 심심하겠구나. 1년간 많이 즐거웠단다.

소피아 제인

1938. 9. 1

[월요일 관찰일지]

네이츠. 성격 나빠보임 ★★★☆☆
밀러. 얘가 제일 나쁨. 짜증남. ★★★★★
보눔. 귀여워. 근데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음.
플로이드. 비명이 대박이다. 성악가해도 될 거 같음.

1938. 10. 21

[오늘 일과]

아침에 먹은 거
구운 베이컨과 소시지, 계란, 토마토

점심으로 먹은 거
땅콩버터 샐러드, 호박 주스

저녁...
머리카락 세느라 지쳐서 걸렀음.

1938. 9. 21

비밀일기인 줄 알았는데... 당황스럽다... 공개되는 장면을 우연히 봐버렸다...
내 건 보면 죽어.

1938. 12. 24

마법사들이 거는 저주는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래번클로 빼고 다 망해라, 라고 빌었더니 진짜 이뤄졌다. 다음에도 종종 써먹야겠다.

1938. 12. 25 

못된 피브스. 미운 피브스. 덕분에 학교 내부를 제대로 외웠어요 ... 다음에 또 이러면 진짜 가만히 안 있어요. (달달달 떨리는 팔로 적어서 이리저리 흔들리 글씨)

시디카 아이누르

1938. 12. 24

사람을 천장에 제대로 매달 수 있는 방법은 대체 뭘까... 애시당초 왜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뒷내용은 번져있다)

1938. 12. 25 

이런 애매한 시간에 일기를 쓰는 건 좋지 않지만... 최근 자꾸만 일기를 쓰는 걸 까먹는 것 같다. 헉! 누가 나에게 기억 삭제 마법을 걸어 놓은 건 아니겠지?!

아르메리아

1938. 10. 21 

오늘 비행수업은 교수님이 가신 이후로 최악이었어요! 찌질한 혼혈 하나랑 머글본 하나 때문에 내가 반성문을 쓰게 될줄이야... 정말정말 최악이라고요! 이 학교에서 폭력적인 머글본이랑 같이 다닌다는 것자체가 무서워 죽겠어요!!

1938. 12. 24

교가 부른 거 너무 짜증나요...!!! 안 그래도 부모님이 그거 가지고 못 부른다고!! 춤도 못 춘다고!!! 뭐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들은 사람들 귀에 가져다대고 잊으라고 소리치고 싶어요!!

1938. 12. 25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래번클로 트리 장신구들이 다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픽시들은 얼빠진 인간들 보면 귀 잡아당겨서 높은 곳에 놓는다면서요? 빨리 죄다 놓아버렸으면 좋겠네요!!!

1939. 6. 31

시릴 교수님께 꽃을 받았어요! 정말로 주실 줄 몰랐는데 올해 가장 행복한 하루인 것 같아요!

아멜리아 A. 버넷

1938. 9. 20 

가르니에 교수님은 역시 존경받을만한 분이시다. 말씀 하나하나가 가슴에 꽂힌다. 에이츠와 라이트, 랙스데일 같은 바보들도 어서 빨리 그 가르침을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이라는 걸 가졌으면 좋겠다. 이 바보 멍청이들 때문에...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1938. 10. 21

이 일기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년에 한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지금은 당신이 훔쳐간 이 일기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이 일기를 포함해서 7통을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 주셔야 합니다. ... ...

1938. 12. 24

가르니에 교수님은 엄한 것 같으면서도 신경써주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워. 꼭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

아몬 U. 랙스데일

1938. 10. 21

교수의 명령으로 호드게리스가 이제 기숙사에서 잔댄다. 그 녀석 침대는 내 거 였는데… 쳇. 호드게리스가 기숙사 방이 어둡다고 빛나는 애완버섯 같은 걸 들고 왔다. 에이츠가 릴 다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작명 센스 하곤.

1938. 12. 25 

더럽게 춥... 아니, 왜 이렇게 뜨겁ㅈ (난로 앞에서 일기를 쓰다가 홀랑 태워먹었다.)

알리사 할리

1938. 9. 1 
어젯밤에는 빨강이들이랑 같이 잤는데 재밌었다. 근데 자고 일어나니 내 얼굴에 낙서가 되어 있었고 애들이 다 사라졌다. 나빼고 다 놀았다. 치사했지만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랑 놀러 갔다. 에블린이랑 같이 수염 배정 교수님의 교무실을 털었다. 노다지가 많았다. 좋았다. 털고 도망쳤는데 아무한테도 안 들켰다. 우리는 짱이었다. 오늘도 재미있고 보람찬 하루였다. 할매가 보고 싶다. 할매가 날 본다면 장하다고 하겠지. 뿌듯했다.


1938. 9. 20 
일기 쓰기 싫다. 할매 미안. 매일매일 일기 쓰라고 했지만 역시 (이후로는 지지직.. 괘선들과 해바라기와 사자가 그려져있다.)


1938. 12. 24  
테리온 세상에서 제일 미워. 라구 리나가 그랬다.


1938. 12. 25 
그리핀도르가 일기 다 베껴쓴다. 그래서 나두 똑같이 쓰기로 했다. 오늘은 그리핀도르 그리고 로즈 교수님과 사진을 찍었다. 내년에도 찍기로 했다. 라고 데미안이 쓰라고 했다.

알토 M. 글렌

1938. 9. 1 
오늘, 날씨 맑음! 마릴린이 길 잃었다고 그랬으면서 나보다 더 길을 잘 찾았다. 거짓말쟁이-! 코나 길어져라~!


1938. 9. 20 
오늘! 날씨 맑음! 내일도 맑았으면 좋겠다. 오늘 슬리데린 둘, 그리핀도르 하나를 청소 하도록 보냈다. 다음에는 슬리데린 전체를 보낼 것이다.


1938. 10. 21
오늘 날씨 흐림. 크리스마스 언제 와!!!!!!!!!!!!!!!!!!!!!!!!!!!!!!!!!!!!!!!


1938. 12. 24  
맨날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 헤헤


1938. 12. 25 
후플푸프.. 이대로 괜찮은 걸까?


1939. 6. 31 

오늘 방학식! 내년에 친구들이랑 무사히 만났으면 좋겠다~

이브 D. 프레이저

1938. 9. 1 

래번클로 아이들과 함께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 뒤 수업시간 전까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 뒤 교수님과 잠깐의 대화를 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의 끝에 쓰는 일기에는 무엇을 쓰면 좋을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감상은 어렵습니다. 래번클로 아이들은 오늘도 같이 합숙하자고 하는데, 11살 아이들은 아직까지도 혼자 자는 법을 모르는 겁니까?


1938. 10. 21

호그와트 자퇴서를 썼더니 그웬돌린 리아단 하워드가 먹었습니다. 역시 기숙사 제도에 대한 폐지를 건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38. 12. 24  

호그와트를 고소하겠습니다. 만약 이 일기까지 유출이 된다면 (이 부분부터는 찢어져서 읽을 수가 없다.)


1938. 12. 25 

자퇴서를 두장이나 찢었습니다. 이제 네장 남았습니다.

제라드 파브리크

1939. 6. 31 

마음에 들어! 콩벌레동공! 사랑스럽잖아~

제리 톰슨

1938. 12. 24  

일기를 처음 써보는데.. 뭘 적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제이든 밀러

1938. 12. 24  

지금은 11시 50분이고

알토 글렌이 일기를 쓰라고 해서 쓴다.

난 일기를 써 본 적이 없는데

보통 뭐라고 쓰지?

일단 오늘도 재밌었다.

후플푸프 진짜 웃기네.

카산드라 C. 채리엇

1938. 9. 1 

기다리던 호그와트에서의 첫 날이 거의 끝나간다! 일기를 12시가 지난 후에 쓰면 어떻게 되는 걸까? 일기인데, 다음 날의 다짐 같은 것도 같이 적으면 좋은 걸까? 아직 오늘이 지나려면 멀었지만 말이다.
할 말은 정말 많은데! 중요한 것들만 숫자를 매겨서 적어 보자면...
1. 아빠랑 같은 기숙사에 들어갔다! (진짜 중요함. 별표 세 개. ☆☆☆) 아빠랑 닮은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 내 동생들도 호그와트에 입학한다면 래번클로에 오게 될까? 새어머니는 슬리데린이셨다고 들었는데, 슬리데린일지도 모르겠다.
2. 빗자루로 기숙사를 출입하는 건에 대하여...
이래도 되는 건가? 사실 안 될 게 뭐가 있나 싶다. 너무 빠른 속도로 지나가지만 않는다면 교정 안에서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물론 아직 비행술을 배우지도 않아서 내가 빨리 날 수 있는지 없는지조차 알 수 없지만 말이다!
3. 세 번째로는 음... 오늘 슬리데린의 누가 선배를 때렸다던데. 생각이 복잡하다. 좀 얄미운 친구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냥 그렇게 여기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뒤에 몇 문장이 더 적혀 있으나 잉크로 까맣게 지워져 있다.]
모르겠다. 내일 9시부터 수업이 있으니 일찍 자야지!


1938. 9. 20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정리가 하나도 안 돼. 비행술 수업은 정말 예상 밖이었거든. 나는... ... 모르겠어. 모른다는 건 싫어. 얘기를 들어 보고 싶어.


1938. 12. 24  

래번클로 최고!!


1939. 6. 31 

기숙사 우승컵은 우리 것이다...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저주

칼라일 C. 디온


1938. 12. 24  

오늘 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2등을 했다. 2등도 잘한 거랬다.

1938. 12. 25 
오늘은 스완 교수님이랑 그리핀도르 동기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매년 같이 찍자는 약속도 했는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분명히.

캐럴 라이트

1938. 10. 21

오늘의 일기...호드게리스가 연회장에서 잘 거라고 해서 못 나가게 아예 문을 잠궈버렸다. 아직도 쟤넨 문이 고장난 줄 알겠지? 호드게리스 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ㅡ


1938. 12. 24  

오늘 망할 일기가 공개돼버렸다. 누가 말했는데 이거 고소 가능하다고 그랬거든? '원인제공자 샤일로 알드리지...너 고소할거야고소할거야고소할거야고소할거야고소할거야고소할거야 ....(눈물 자국과 함께 잉크가 번져있다..) 진짜 이거까지 공개되면 학교 나간다......


1938. 12. 25 

5점이라니..............................5점이라니...................................5점이라니............................. (눈물 자국)

프로드 에든버러


1938. 9. 20 

n일차.

비행수업 때 일어난 소란 때문에 단체로 깜지를 쓰게 되었다.
그냥 무시하면 될 걸 왜 끼어들어서.
이래서 머글본들이란...


1938. 12. 24  

n일차.

오늘은 다 같이 트리꾸미기를 했다.
이런 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를 보내본다는 거 자체가 처음이니까.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조금 특별한 것 같다.


1938. 12. 25 

n일차.

오늘은 양말찾기를 했다.

그리핀도르는 침대 아홉개를 휴게실로 다 꺼내 같이 취침하는 모양이었다.
게다가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옷가지까지... 하여간 시끄럽고 정리가 안 되는 애들이다.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슬리데린은 못 가봤다. 아쉬워.

어쨌든 양말 찾기는 즐거웠다. 비록 내 양말은 변기통...에서 발견되었지만.
어떤 선물이 나올까?


1939. 6. 31 

n일차, 방학식.

내가 있을 곳으로 다시 돌아간다.
부모님께 마법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드려야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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